크로플·도너츠 완판행렬…갤러리아, 디저트 매출 수직상승

      2021.04.11 08:00   수정 : 2021.04.11 07:59기사원문

코로나19와 재택근무로 인해 가볍게 테이크아웃해서 먹는 디저트가 인기다.

11일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 디저트&커피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가 늘었다. 대다수의 디저트&커피 매장이 테이크아웃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테이크아웃 디저트 맛집은 명품관에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팝업으로 운영했던 크로플(크루아상+와플) 맛집 '새들러하우스'로 SNS상에서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5평 남짓할 공간에서 와플 하나로 월 평균 2억원 정도를 판매했는데 이는 30평 규모의 명품 의류 매장 한 달 매출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 청담 도너츠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노티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69% 신장하며 명품관 고메이 494 대표 디저트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갤러리아는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새들러하우스' 신규 매장을 광교점에 선보였다. 새들러하우스는 광교 지역주민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압구정 크로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매일 완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도너츠 맛집 '카페노티드'는 광교점 오픈 당시 고객들 사이에 오픈런해서 먹는 맛집으로 소문이 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 동안 약 30만 명(결제 건수 기준)이 방문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생식빵 전문 베이커리 '화이트리에'가 지난 3월 광교점에 신규 오픈했으며, 프리미엄 애플파이 전문점 '레드애플' 팝업도 오는 15일까지 선보인다.

이 외에도 명품관에서는 메밀면으로 만든 테이크아웃 메밀김밥 '136길육미' 팝업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이고, 고메이 494 한남 맛집으로 소문난 스테키동 전문점 '돈 이찌'가 지난 8일 신규 오픈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디한 디저트 맛집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메이 494의 '맛 집 집결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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