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기업 가치 1조원 ‘백시텍’ 美 나스닥 상장 소식에 투자 소식 부각
파이낸셜뉴스
2021.04.12 11:00
수정 : 2021.04.12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영국 바이오기업 백시텍(Vaccitech)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투자한 국내 분자진단업체 진매트릭스가 강세다.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현재의 4배로 뛸 것으로 예상돼 진매트릭스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진매트릭스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50원(5.84%) 오른 1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백시텍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S·American Depositary Shares)를 상장할 계획이다.
백시텍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3년 전 이 회사에 투자한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상당한 투자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상장 후 백시텍의 기업가치는 현재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공동으로 이 회사에 600만 파운드(약 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는 백시텍과 신약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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