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서 역사공부… 강북형 체험 관광명소 조성 계획"

      2021.04.18 17:38   수정 : 2021.04.18 17:38기사원문
박겸수 강북구청장(사진)은 4·19 혁명을 영국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 등과 버금가는 세계 4대 혁명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한다. 일제, 식민지를 거쳐 국민소득 100달러도 안되는 나라에서 일어난 4·19혁명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어난 것과 같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국립4 ·19 민주묘지가 있는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라고 자부하고 있다.

올해 작년에 못했던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기획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18일 "국민문화제 진행방식을 어떤 형식으로 하든지 4·19혁명 61주년을 기념하고 혁명의 가치를 되새기겠다"면서 "온라인·비대면으로도 1960년 민주화를 위해 뜨겁게 불타올랐던 선열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등지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를 열고 있다.

국민문화제는 당시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저항한 시민과 학생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매년 4·19를 전후해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항거 61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 개최 횟수로 치면 9회째를 맞고 있다. 그가 10년전 강북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속된 계속사업이다.

박구청장이 지난 10년간 심혈을 기울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도 그의 핵심사업이다. 이 사업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그 중심이다. 그는 "이제 이 사업의이 남은 퍼즐조각을 꿰맞출 일만 남았다"고 말한다. 북한산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도심지 체류형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렇게되면 도심 속 북한산 자락에서 1박2일 머물면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공간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강북구에서 눈에 띄는 관광명소는 '우이동 가족캠핑장' '청자가마터 체험장' '산악전시체험관' '국제규격 인공암벽장'을 꼽힌다.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도 내년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사업은 강북구 역사문화관광벨트에 방점을 찍게 될 핵심 계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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