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P인베·ESR, 韓 물류 투자 확대

      2021.04.23 11:28   수정 : 2021.04.23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연금 계획 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 ESR Cayman Limited는 한국 물류투자 조인트벤처(JV)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CPP Investments가 자본의 대부분을 부담, 조인트벤처에 미화 5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규모를 자본금 총액 미화 10억달러, 실질적으로 2배로 확장할 예정이다.



조인트벤처는 2018년 한국의 주요 대도시에 소재한 수익형 물류자산에 대한 투자에 주력하기 위해 설립됐다.

켄달스퀘어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는 총 연면적 77만4666평방미터 규모 12건의 A급 현대식 물류 시설로 구성됐다.
12건의 자산 중 6건은 2020년 12월 ESR 켄달스퀘어리츠에 매각됐다.

CPP Investments의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인 Jimmy Phua는 "한국은 이미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한 전자상거래 시장 중 하나다. 최신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당사는 ESR과의 조인트벤처에 대한 투자규모를 확대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최신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장의 선도적인 지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R의 한국 플랫폼인 ESR 켄달스퀘어의 남선우 대표는 "조인트벤처의 확장은 과거 수 년간 당사가 달성해 온 견고한 실적을 반영한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의 전자상거래의 도입과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고효율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 및 장기적인 전망은 계속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금번 추가 출자를 통해 당사는 향후의 사업 기회에 신속하고 전략적으로 반응하는 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PP Investments와 ESR은 확고한 투자관계 및 과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본 조인트벤처 외에도, 양사는 2015년 이후로 한국 물류 섹터에 주력하는 다른 두 조인트벤처에 공동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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