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2021 G-FAIR 인도' 2만8653명 참여

      2021.04.26 11:59   수정 : 2021.04.26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인도’가 역대 최고 수치인 2만80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6일 밝혔다.

‘2021 G-FAIR 인도’수출 중소기업 11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온라인 전시회와 실시간 화상상담을 동시에 구현한 이번 G-FAIR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수출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전시상담 모델로써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G-FAIR 인도는 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인도 뭄바이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인도 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상품전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도 현지에서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의 G-FAIR 전시장을 구축, 온라인 전시장을 방문한 인도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전시·상담이 진행되는 형태로 열렸다.


그 결과 G-FAIR 온라인 전시장에는 인도 전역에서 사흘간 2만8563명의 현지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이들 중 977개사의 바이어가 우리 기업들과 1442건의 1대1 화상상담을 진행하며 약 851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

휴대용 LED 손전등 등을 생산하는 G사(경기 군포)는 이번 G-FAIR에서 만난 바이어 K사와 8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K사는 인도 국방부, 소방청 등 정부기관에 G사의 제품 조달을 희망했으며, 반응이 좋을 경우 인도 내 공장 설립을 통한 협력할 계획도 의사도 밝혔다.

또 과일 착즙기 등을 생산하는 S사(경기 안산)는 인도에서 식품 관련 기기를 수출입하는 P사와 23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거뒀다.

P사 바이어는 S사의 씨앗을 분리해 분쇄하는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계약 조건, 선적기간 등의 구체적 수출거래조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과원 유승경 원장은 “비대면·온택트 시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가장 진보화된 모델을 이번 지페어 인도가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며 “코로나19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지페어 인도에 참가한 기업 지원을 위해 행사 기간 중 통역원 110명을 별도로 마련된 국내상담장에 상주시켜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실시간 지원했으며, 바이어 대상 무료 샘플배송 지원을 통해 비대면 상담의 성과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경과원은 이번 G-FAIR 인도를 시작으로 7월에는 ‘G-FAIR 중국’을 11월에는 ‘G-FAIR 베트남’을 개최한다.

중국의 경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원격전시회를, 베트남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상황을 대비해 오프라인 전시회로 준비 중에 있다.


이번 ‘G-FAIR 인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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