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율 97% 넘는 수학 문제은행 서비스 / '매쓰플랫' 운영사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
파이낸셜뉴스
2021.04.27 15:51
수정 : 2021.04.27 19:52기사원문
![[fn이사람] 재구매율 97% 넘는 수학 문제은행 서비스 / '매쓰플랫' 운영사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4/27/202104271534557693_l.jpg)
수학 교육 서비스 '매쓰플랫'을 운영하는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 사진)는 수학 선생님들에게 문제은행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만개의 문제은행을 보유하고 있으며 1400건의 교재가 연동된다. 학생별 맞춤수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선생님은 편하게 수업자료를 만들 수 있고 학생이 이를 풀면 분석 돼 취약한 부분 관리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권 대표의 판단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2017년 서비스를 출시했을 당시 1위 업체가 1000개 정도 고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2년만에 이를 넘어섰고 현재 27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라며 "학원에서 20만원씩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 솔루션 자체가 학원의 강점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매쓰플랫은 전체 수학학원 중 5% 정도가 이용 중이다. 나머지 95%는 아직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권 대표는 앞으로 이들 수업도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잠재력이 아직까지 크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에게 집중한 서비스로 한번 이용해 본 고객은 쉽게 이탈하지 않는 '충성도'가 가장 큰 원동력이다.
권 대표도 수학 강의를 하던 교사였다. 밤 10시까지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밤을 새며 개발해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매쓰플랫이다.
그는 "제가 고객이면서 기획도 하고 개발도 하니까 평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교육 트랜드가 쉽게 변할 수 없었던 이유는 종이보다 나은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인데 매스플랫은 틀린 문제를 터치하면 바로 볼 수 있게 최대한 직관적으로 간편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픈하자마자 선생님들이 써보고 입소문으로만 성장했다"라며 "월별 재구매율이 97%가 넘는다. 써본 두명 중 1명이 가입한다. 가입한 분들이 이탈을 안하니까 계속 고객이 늘어나며 성장하는 구조"라고 자신했다.
올 초에는 알토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권 대표는 "교육이 아직까지 혁신이 안된 부분이 많아 개선될 여지가 커서 재밌는 것 같다"라며 "전사적으로 연봉을 인상하고 좋은 시니어와 멤버를 채용하는데 힘써 경쟁력 있는 인재풀을 구성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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