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佛 라파엘 전투기 30대 구매
2021.05.05 00:30
수정 : 2021.05.05 00:30기사원문
이집트군이 프랑스 다소 항공에서 제작하는 라파엘 전투기 3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집트가 지난 2015년 24대를 구매한데 이어 30대를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전투기 구매를 위해 프랑스 은행으로부터 10년만기 대출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이집트군과 프랑스 재무부가 밝혔다.
이집트는 지난달 26일 프랑스와 전투기 뿐만 아니라 미사일과 전자장비를 포함해 약 40억유로 규모의 군장비 구매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1인승 18대와 12인승 12대가 오는 2024~26년에 이집트로 인도될 예정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통계에서 이집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다음으로 세계 무기 수입 규모가 3위이며 지난 10년동안 그 규모가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공군은 항공기 100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8%가 전투기다.
이집트는 지난 2014년 압델 파타 알시시 육군참모총장이 대통령이 된후 무기 구매를 늘려왔다고 AFP는 전했다.
시시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상호 안보 이익을 공유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프랑스는 인도와 카타르와도 각각 라파엘 전투기 36대, 그리스와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놓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