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이휘재 "탈모약 부작용…아내, 여자로 안보여"

      2021.05.10 09:20   수정 : 2021.05.10 09:2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지난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2021.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탈모인들을 위한 모임을 개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제1회 모(毛) 모임 총회'를 열며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김학래는 탈모인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사비를 들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으로 총회에 참석한 박준형은 김학래를 회장님으로 모시겠다며 영원한 모(毛) 모임의 부회장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毛) 모임의 가입을 위해 새 멤버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털밍아웃'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개그맨 이상준은 모발 5000모를 심었다고 고백, 놀라움을 안겼다. 풍성한 모발을 보유한 막내 이상준을 본 김지혜, 박준형 등은 "우리는 얼굴은 안 본다. 오로지 이마 위로 평가 한다"며 이상준의 모발 상태를 '원빈 급'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휘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학래, 박준형이 커피 한 잔 하자고 해서 왔다며 당황하던 그는 첫 모습과 달리 자신의 탈모 역사부터 모발 이식 과정까지 줄줄이 늘어놓으며 탈모 지식을 나눴다.

이휘재는 4년 전 비절개로 모발 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집 식구들이 이마가 넓고 모발이 가늘다. 모발이 얇고 이마가 넓어지는 것도 탈모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에 모심기 방식으로 1000모를 심었다. 처음에는 탈모약 처방을 받았는데 효과가 센 대신에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 1만명 중 한 명 꼴로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부작용이 제게 왔다. 실제 아내가 여자로 안 보이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약을 끊고 모발이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휘재는 정준하의 모발 이식 사실까지 폭로, 스튜디오에 있는 정준하를 당황케 했다. 정준하는 2004년에 모발 이식을 했다고 고백, 즉석에서 모임에 가입해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시스]지난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2021.05.10. photo@newsis.com
이후 총회에는 탈모인의 상징이자 마스코트 홍석천이 찾아와 환대를 받았다. 홍석천은 과거 CF 출연 조건으로 민머리 제안을 받았고, 그 후로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무엇보다 민머리를 한 후 연달아 광고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날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최양락의 데뷔 40주년 팬 미팅 개최를 목표로 팬카페를 만들기 위해 딸 하나에게 구원 요청을 했다. 세 사람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박보검 등의 팬카페 회원 수, 이름을 참고하며 카페 개설에 나섰다.

팬카페 이름을 짓던 중 팽현숙은 "미X 인간 최양락" 등 거침없는 발언을 내뱉어 하나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최양락의 제안으로 '초코양락'이라는 팬카페가 탄생, 부부를 흡족하게 했다.

정경미, 윤형빈 부부는 안소미, 김우혁 부부와 발레 데이트를 했다. 파이터 윤형빈은 생소한 발레에 "당황스럽다"면서도 "와이프가 가면 나도 간다"고 말했다. 정경미는 오랜만에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정경미는 결혼 9년 만에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않았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과거 힘든 일로 윤형빈과 이별을 생각한 시기, 선배 개그우먼 이경애에게 '사람들 시선 생각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헤어진 이후 매뉴얼까지 짜놓은 정경미는 "그 말을 듣고, '시선 생각하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라는 생각을 해 평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윤형빈에게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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