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굳혀..캠프 꾸렸다
2021.05.16 17:36
수정 : 2021.05.16 1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최근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 계약까지 마치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결심했다.
오는 20~21일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이후 보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 전 의원 측근은 16일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나 전 의원 출마선언은 20~21일 둘 중 한 날에 할 계획"이라며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도 계약했다"고 말했다.
후보자 등록날인 오는 22일 직전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나 전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돼왔다.
나 전 의원 본인은 출마에 대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주변의 권유를 통해 결국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에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유력시되는 후보는 1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수도권 초선으로 김웅, 김은혜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윤희숙 의원은 출마가 유력하다. 원외에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중진들에선 TK(대구 경북)에선 주호영(5선), PK(부산 울산 경남)에선 조경태(5선), 조해진(3선), 윤영석(3선), 충청에선 홍문표(4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수도권 중진 출신 원외인사인 신상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심재철 전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인지도에서 앞선 나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굳히면서, 당내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