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ETF 상장 첫날..승자는 타임폴리오운용
2021.05.25 17:28
수정 : 2021.05.25 1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ETF가 상장 첫 날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된 8종의 액티브 ETF가운데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83만12주)와 TIMEFOLIO BBIG액티브ETF(55만9103주)가 각각 거래량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 한국투신운용의 액티브 ETF 순으로 거래량을 기록했다.
액티브ETF 상장 첫날엔 이들 4개 운용사에서 각각 2종의 ETF를 상장시켰다. 총 8개의 액티브ETF가 상장된 것이다.
특히 운용사들이 자존심을 건 액티브ETF 진검승부에선 헤지펀드의 강자이자 최초로 액티브 ETF시장에 출사표를 낸 타임폴리오가 웃게 됐다.
액티브 ETF란 액티브 펀드와 ETF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이다. 기존의 ETF는 기초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반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보다 나은 성과를 추구하는 ETF이다.
즉, 운용회사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수 있는 액티브 펀드이면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ETF인 셈이다.
거래량 1위를 기록한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는 Kstock!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와 종목을 시의적절하게 발굴하여 시장지수 대비 더 나은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을 취한다.
TIMEFOLIO BBIG액티브 ETF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BBIG 섹터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섹터와 종목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ETF다.
두 ETF의 비교지수는 각각 KOSPI와 KRX BBIG K-뉴딜지수이다.액티브 ETF는 아직까지 비교지수의 일간수익률과 ETF의 일간수익률간의 1년 상관계수가 0.7 이상이어야 하는 제약조건을 안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