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부친, '그알' 출연…"정민이 부친만큼 경찰조사가 잘 이뤄지길"

      2021.05.30 08:21   수정 : 2021.05.30 08:31기사원문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A씨의 아버지. (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22)씨와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아버지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 출연해 "저희도 정민이 아버지만큼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알' 방송은 손정민씨 사망사고 관련 내용을 다뤘다.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언론과의 접촉이 적었던 A씨 아버지는 SBS '그알' 방송에 출연해 심정을 고백했다.



A씨의 아버지는 사건 관련 의혹이 커지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나.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최대한으로 경찰 조사하는데 다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지. 여러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전부 다 절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며 "(친인척 중 경찰 고위직이)전혀 없다. 그런 말이 어디서부터 나왔는지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정민이와 A는 친했던 친구다.
친구가 그렇게 됐는데 옆에 있던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겠나. 저희도 정민이 아버지만큼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A씨 측 법률대리인이 출연해 "선택적으로 유리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 본인에게 유리할 수 있는 정황에 대해서도 (A씨가) 기억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 측이 사건 당일 A씨가 신었던 신발을 버린 이유에 대해서 법률대리인은 "신발이 흰색인데 낡고 밑창도 많이 까지고 토사물도 묻어 있었다"며 "(신발을 버린 뒤)엄청나게 큰 상황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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