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퓨얼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순항...정부 기후변화 대응 기대
2021.05.31 10:33
수정 : 2021.05.31 10:33기사원문
동아화성 관계자는 "당사 고온·고분자 연료전지 'HT-PEMFC' 시스템은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 규정에 따라 성능·전기 환경시험 및 검사를 진행했다"라며 "나머지 10%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관련 제품의 성능검사 및 유풍, 정전, 점화, 소화안전 시험 등 대부분의 주요 검사는 완료됐다.
앞서 동아퓨얼셀은 지난해 10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가스용품제조시설 완성검사도 통과했다.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로 평가받는 건물용 HT-PEMFC 시스템은 전기, 온열은 물론 냉열까지 생산하는 삼중 열병합 발전이 가능해 전기와 온열만 공급하는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보다 경제성이 탁월하다.
HT-PEMFC는 또 55% 이상(종합효율 94%)에 달하는 고온의 연료전지 및 열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대폭 확장시키고 정부의 수소경제 실행의 구현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HT-PEMFC 시스템은 60∼70℃에서 작동하는 PEMFC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150∼160℃로 운전된다"라며 "운전온도가 높아 불순물에 높은 저항성, 가습기와 응축수 처리장치, CO 제거 장치가 불필요해져 내부구조가 단순해지고, 비용절감의 기대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퓨얼셀은 'KGS AB934'의 가스기기 인증을 획득한 후 KS인증(KS C8569 연료전지 시스템)을 오는 8월 이내에 획득하기 위한 인증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