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된 달걀, 완벽한 형태로 출토…"똥에 둘려싸인 덕"
뉴스1
2021.06.10 11:56
수정 : 2021.06.10 13:56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이스라엘에서 고대 오물통 안에서 인간의 배설물에 둘러싸여 완벽하게 보존된 1000년 전 달걀이 출토됐다.
고대 달걀의 경우 보통 깨지기 쉬운 껍질 때문에 이번 발굴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경우가 거의 없다.
이번에 발굴된 달걀의 전체 높이는 약 6cm다. 껍데기에 몇 개의 금이 있지만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 알이 인분에 둘러쌓여 있었는지"가 수수께끼라며 "아마 영원히 답을 알아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고미술관의 고고학자 알라 나고르스키는 "요즘에도 달걀은 슈퍼마켓 포장지 안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데 이 달걀이 1000년 전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나온 대변 안에는 장난감으로 사용됐던 이슬람 시대 뼈 인형 세 개도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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