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건축심의 통과

      2021.06.11 06:00   수정 : 2021.06.1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공공보행통로, 근린공원, 공공청사 등 공공성을 높이고,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했다는 평가다.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되면 299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 4층~ 지상 33층에 공동주택 2992가구(임대 531, 분양 246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이 사업부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령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에 서울시는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했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은 마을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었다.

단지 동서남북에는 최대 폭 20m의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 주민의 통행을 도왔다. 남측에는 근린공원, 공공청사, 유치원을 설치해 공공성을 도모했다. 특히 공공청사 상부는 경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근린공원과 더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계획됐다.

세대 내에는 테라스형 단위 가구와 개방형 발코니를 계획했고, 주동 옥상과 측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했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을 비롯해 수요자 요구를 충족시킬 7개의 다양한 평면을 도입했다.
특히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과 동시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방형 발코니,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해 건축물의 입면 변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및 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업은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목표로 추진되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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