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인천대 BK21, 연안 오염 개선 ‘블루카본’ 주목
2021.06.11 20:27
수정 : 2021.06.11 20:2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4단계 두뇌한국21(BK21 Four) 미래전략 수산생명산업 교육연구단(단장 전유진)은 오는 16일 학내에서 인천대학교 해양학과 BK21 Four 글로벌 블루카본 인재 양성 교육연구팀과 학술교류 행사를 갖는다.
이번 교류는 제주대와 인천대 BK연구단 간 해조류 기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이뤄진다.
블루카본은 갯벌·잘피·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2009년 유엔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서 처음 언급됐다.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속도는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인류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의 연안유입으로 인한 생태적 경제적 손실을 해조류양식을 통해 저감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우리나라 해조류와 패류(참굴·바지락) 양식이 하수처리장으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5.7%, 질소의 8.6%를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