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홍준표 “윤석열, X파일 직접 해명해야” 직격탄

      2021.06.25 05:00   수정 : 2021.06.25 0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하고 담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국민의힘 복당 승인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3개월 만에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정사와 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대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29일 814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대해 개별 면접한 인뎁스 보고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나라를 통치하는데 검찰 수사(능력)는 1%도 안 된다.
나머지 99%는 검찰수사와는 아무 상관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X파일’ 논란에 대해서는 “나는 (X파일을) 볼 일이 없고 거기에 대한 생각도 없다”면서도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법의 상징이었던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판이란 없는 것도 만들어 덮어씌우는데 대선은 특히 더하다”며 “있는 사실을 감출 수 있겠나.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돌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 일각에서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대해서는 ”특정 후보만 당이 옹호한다면 불공정 경선“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최근에 취하는 그런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라 적극 대응하기 어렵다는)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급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도 아니고 평가할 입장도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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