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 하락...장기 약세 우려도
2021.07.13 08:06
수정 : 2021.07.13 08:06기사원문
글로벌 결제업체 클리어정션, 바이낸스 결제 중단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시련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영업중단 권고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결제서비스 업체가 바이낸스에 대한 영국 파운드(GBP) 및 유로화(EUR)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서비스 업체 클리어정션(Clear Junction)은 "바이낸스에 대해 영국 파운드와 유로화 결제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이상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위해 자금인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와 영국내 은행 간 결제 시스테은 중단된 상태다. 클리어정션은 바이낸스 결제 중단에 대해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바이낸스 영업중단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FCA는 지난달 바이낸스가 FCA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았다며 FCA가 정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통보한 바 있다.
피델리티, 가상자산 사업확장 위해 직원 70% 늘리기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의 가상자산 사업부문 피델리티 디지털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이 기관투자자들의 증가하는 가상자산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직원을 70% 늘리겠다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톰 제솝(Tom Jessop)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시장은 회사가 더블린, 보스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100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솝 사장은 "우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봤다"며 "서비스에 대한 수요보다 앞서가기 위해 직원들을 늘려, 24시간 동안 가동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능한 한 풀타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증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피델리티는 올들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기관투자자를 위한 데이터 분석 도구 'SherlockSM'을 공개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