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 구광모號 미래 사업 ‘통합배송로봇’ 시장 출사표에 강세
2021.07.13 10:16
수정 : 2021.07.13 10:16기사원문
13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6.18%) 오른 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4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로봇학회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 2021'에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을 소개한다.
이 로봇은 실내 혹은 실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한다. 4개의 바퀴를 갖춘 로봇은 바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며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최적화된 주행모드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하는 동안 낮은 턱을 만나거나 지면이 다소 불규칙해도 진동을 줄이며 이동할 수 있다.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은 검증을 거친 뒤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수행했던 각종 작업들이 단순해지면서 차원이 다른 물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봇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전장과 함께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분야다. LG는 2018년 구 회장이 취임한 뒤 국내외 로봇 관련 제조업체와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협업을 진행하면서 관심을 기울였다. 그해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하고, 로봇개발 스타트업인 미국 '보사노바 로보틱스'와 국내기업 '아크릴' 등에 투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8년 로봇 제조사 로보스타와 로보티즈가 각각 536억원(지분 20%), 90억원(10%)를 투자했다. 이후 로보스타와 로보티즈의 협업을 통해 로봇 플랫폼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