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잘라컴퍼니에 투자
2021.07.20 09:13
수정 : 2021.07.20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AI 기반 영상 컷 편집점 추천 솔루션 ‘잘라’를 운영하는 ‘잘라컴퍼니’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월에 설립된 잘라컴퍼니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영상 편집을 자동화하여 누구나 손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위치, 아프리카 TV 등의 실시간 온라인 방송 영상을 유튜브용으로 요약 편집할 때, 편집점을 찾기 위해 긴 시간의 원본 영상을 반복해서 시청하는 등 기존의 비효율적인 컷 편집 방식을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잘라는 스트리밍 영상 편집을 위한 AI 기반 컷 편집점 추천 프로그램으로 7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영상 편집자의 작업 능률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스트리밍 영상의 핵심 요소인 시청자의 채팅, 영상 소리, 화면(게임 주요 장면)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컷 편집점을 추천해주는 ‘AI 추천 편집점 기능’을 제공한다.
추성훈 잘라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렌더링 기능, 자동 자막 등 영상 편집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능 추가와 편집점 추천 엔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 이라며 “향후 영미권까지 시장을 확장해 글로벌 스트리머 및 영상 편집자에게 필수 툴로 자리 잡아 스트리밍 영상 편집의 표준을 확립하는 서비스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잘라컴퍼니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Z세대의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영상 편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컷 편집에 집중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영상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어 Z세대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