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 100% 무공해 전환
2021.07.21 11:00
수정 : 2021.07.21 18:12기사원문
LG전자는 21일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중장기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 성과, 목표, 진척 현황 등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새로 선보였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부족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바뀐다. 2025년 기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90%를 무공해 차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0% 전환이 목표다.
LG전자는 제품의 개발,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제품 개발단계에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모니터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은 1만1149t이며 전년대비 약 20% 늘었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기 위해 생산 공정에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 감축 장치 등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29만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이다. 2017년 배출량인 193만tCO2eq 대비 약 33% 줄었다. LG전자는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도 약 7380만t으로 전년대비 약 22% 더 감축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LG 소셜캠퍼스'는 2011년부터 약 106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과 고용인원은 전년대비 각각 101%, 62% 늘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