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교통량 21만7000대..하루 평균 1197대 날았다

      2021.07.22 11:00   수정 : 2021.07.22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 영공을 통과하거나 국내 공항에 이착륙한 비행기는 21만7000대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춤했던 항공 교통량이 하반기부터 국내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 교통량이 21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영공을 통과하거나 공항에 이착륙한 비행기의 숫자다. 하루 평균 11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2020년 하반기보다는 12% 증가했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4만2000대(4월)를 기록했다. 최대, 최저 교통량을 보인 날은 4월 23일(1559대), 1월 7일(577대)로 조사됐다.

국제선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9만3000대(하루 평균 511대)가 운항됐으나 국내선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대폭 증가한 12만4000대(하루 평균 685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중 한국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3% 대폭 증가한 2만대(하루 평균 111대)였다. 지난 3월 일본으로부터 제주 남단 항공회랑의 관제권을 인수한 덕에 교통량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다. 국내선 월간 교통량은 2월부터 대폭 상승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제주 7만8000대, 인천 7만3000대, 김포 7만2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교통량 회복에 따라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관제탑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429대, 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6%, 24%씩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이랑 과장은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나, 국내선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휴가철 및 여름 악기상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