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전처는 밖으로 돌아, 현처는 집에서 나만 기다려"
뉴스1
2021.07.27 11:07
수정 : 2021.07.27 13:40기사원문
![김구라 "전처는 밖으로 돌아, 현처는 집에서 나만 기다려"[리더의 연애]](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7/27/202107271340447101_l.jpg)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김구라가 전처와 현처를 쿨하게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에서는 강남에서 한정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명현지 오너 셰프(요리사)는 배우 한정수와 소개팅을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내가 꽃꽂이하는 거 보면 참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나중에 결혼할 때 저런 사람이 이상적인 아내상 아니냐"며 칭찬을 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내가 결혼 생활을 두 번 하고 있지 않았냐"며 "예전에 동현이 엄마는 주로 밖으로 나가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지금 아내는 집에서 저만 기다린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내 성향이 약간 독립적이라 옛날에 나를 안 챙겨줄 때도 자유가 있어서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한혜진은 "외향적인 성격과 가정적인 성격의 아내중 둘 중 하나만 고르신다면 뭘 선택하고 싶으시냐"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이제 나이 먹어서 그런지 조금 챙겨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젊을 때는 서로 바쁘니까 그때 서로 마이웨이도 나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 박명수는 김구라의 직설화법에 "대단한 것 같다. 전 부인에 대해 그런 얘길 자연스럽게 한다. 이분은 정말 초탈한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번 제주도에서 유명한 김밥집에 갔는데 그 장소가 전처도 좋아하고 현처도 좋아하는 곳이었다"며 "'여기는 정말 내가 잊을 수 없는 맛집이구나' 했다"고 미국식 토크(?)를 이어갔다.
김구라의 말을 곰곰이 곱씹던 박명수는 "저희 와이프는 그렇게 챙겨주다가 어느 땐 외면한다. 돌봄과 방목을 왔다 갔다 한다. 종잡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52세인 김구라는 최근 12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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