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주가 저평가된 상태"-IBK투자증권
2021.07.29 08:02
수정 : 2021.07.29 08: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9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양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라홀딩스는 상품 유통 및 물류 비중, 그룹 내부 매출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수익사업을 정리하고 수입차 부문과 부품 모듈사업 등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했다"며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감소하더라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신규 사업 가시화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며 "질적 변화에 이어 양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었다"고 짚었다.
다만 자동차 업황이 좋아 국내외 부품 물류량이 많아지면 자체사업에서 물류 매출이 늘어나는데, 물류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체사업 영업이익률이 낮게 나타난다.
이에 김 연구원은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 규모가 아쉬운 것이지 나쁜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며 "수익성은 앞으로 신규 사업 비중이 늘면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업황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한라홀딩스는 안정과 성장 기반을 갖춘 그룹 지주회사"라며 "비교적 높은 배당기대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점까지 감안했을 때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