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中 샨샨그룹 자회사에 79억 규모 검사장비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1.09.02 14:02
수정 : 2021.09.02 14:02기사원문
추가 수주 2배 이상 기대

공급 제품은 샨진 광저우의 편광필름 생산설비 3, 4호기에 들어가는 연신 및 코팅 자동검사기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22.7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다.
샨진 광저우는 중국 화학소재 기업 샨샨그룹이 LG화학의 LCD(액정표시장치) 편광판 사업을 인수한 후 설립한 자회사다. 샨샨그룹이 지분 70%, LG화학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 샨샨그룹이 지분을 100%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LG화학에 대한 장비 공급 레퍼런스와 넥스트아이의 정확도 높은 머신비전 검사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샨샨그룹에 자동검사기 수주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계약금은 30%, 중도금 50%는 선적 후 60일 이내, 잔금은 검수 완료 후 수취하는 조건으로 내년 3월에 3호기용 자동검사기를 납품하고, 4월에 4호기용 자동검사기를 추가 선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샨샨그룹이 중국 편광판 시장 공략을 위해 남경, 광저우, 면양, 장가계에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최소 2배 이상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중국 LCD 시장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영업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업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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