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 자산 확장 지속-NH
2021.09.11 06:00
수정 : 2021.09.1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1일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자산 확장이 향후 지속 될 것으로 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폰서인 ESR켄달스퀘어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인 380만㎡ 연면적의 물류센터를 개발한다. 그룹이 부지 선정 단계부터 참여해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리츠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형태(블록세일)로 신규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라며 "지난 6월 안성 물류센터에 이어 BRIC 용인 물류센터를 신규 편입했다.
올해 말에 예정된 6개의 물류센터에 대한 블록세일이 마무리 되면 장부가액은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자산 편입 시 적용되는 인가 요건이 리츠 보유 자산 규모의 30% 초과 시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보유 자산이 증가할수록 복잡한 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처리할 수 있는 딜의 규모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자산 확장은 보다 용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DPS는 373원으로 배당수익률은 5.7%로 추정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초 물류 상장 리츠다. 2020년 12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올해 6월 안성 물류센터를 추가 편입, 수도권 및 부산권에 물류센터 12곳을 보유 중이다.
테넌트(임차인)로는 쿠팡, 휠라 등이다. 특히 쿠팡은 자산의 50% 가량을 임대하고 있다.
이 리츠는 모자형으로, 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리츠를 통해 수도권 물류센터 7개를 매입했다. 향후 정기적 유상증자를 통해 물류 자산을 지속적으로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장부가액 기준 1조5000억원 규모다.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전부 현대 설비를 갖춘 Grade A 물류센터에 해당한다. 임차인의 50.9%는 이커머스, 29.8%는 3PL업체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으로 서울 인근 현대 규격을 갖추고 있는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 가치 및 임대료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