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쟁력 입증'…삼성·LG·현대차, 'IDEA 2021' 싹쓸이(종합)
2021.09.22 17:05
수정 : 2021.09.22 17:05기사원문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어 에어 등 48개 수상
'LG 스탠바이미' 금상 수상…인체공학 디자인
현대차 아이오닉5, 'IDEA 디자인상' 금상 수상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디자인상 'IDEA 2021'을 휩쓸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오고 있는 'IDE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DEA는 올해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가정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우수 기업들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IDEA에서 은상 7개, 동상 3개와 파이널리스트 38개 등 총 48개의 상을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세련된 무풍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고,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네오 QLED 8K’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과 초슬림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싱스 쿠킹’과 국가별 제품 조형 선호도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인 ‘디자인 프레임’, 미래 스마트폰과 로봇 관련 콘셉트 디자인도 은상에 선정됐다.
LG전자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인 LG 스탠바이미가 IDEA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두 상은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LG 스탠바이미는 무빙스탠드(moving stand) 디자인이 특징이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 시청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청하는 자세에 따라 화면 위치를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인체공학 디자인도 눈에 띈다.
LG 올레드 에보(OLED evo)의 슬림 디자인을 보다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갤러리 스탠드, 곡선 디자인을 활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등 4개 제품은 동상을 받았다. LG 스타일러 등 5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해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는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 블루링크 앱과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블루링크 앱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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