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변인 코로나 확진..행정부 내 확산 우려

      2021.09.28 08:23   수정 : 2021.09.28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 행정부 내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처음으로 증상을 겪은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향후 10일간 격리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간 몸 상태가 안 좋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중증 질환을 예방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며 즉각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감염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주 유엔 총회 당시 프라이스 대변인과 일정을 함께한 바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브리핑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이날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유엔 총회를 앞두고 자칫 코로나19 대확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 대사는 이와 관련, "유엔 행사가 '슈퍼 확산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CNN은 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을 인용해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국무부 당국자 중 아직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생중계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공개 접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 전 연설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게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접종이 진행되는 동안 기자들과 간단히 질의를 나누며 "1차 또는 2차 접종 때 어떤 부작용도 겪지 않았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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