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개월만에 6200만원 돌파
2021.10.06 15:39
수정 : 2021.10.06 15:39기사원문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한주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공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자분석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트 스톡튼 디렉터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5만 2900달러(약 6307만원)에 가까운 사소한 저항을 시험할 수 있을만큼 단기 과매수 조건이 지속될 것이라 본다"며 "이는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여러 의원들로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SEC는 가상자산을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중국과 같은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며 미국 정부의 초점은 가상자산 기업들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칙과 자금세탁방지 규정, 세법을 준수하도록 하는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전날 에스티피(STPT)는 160% 폭등하며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날 에스티피는 하루동안 2조 8000억원이 거래되며 최근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거래량이 90배 가량 폭증했다. 에스티피는 한국 가상자산 중 하나로 분류된다.
전날 다른 국내 가상자산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톤(TON)과 무비블록(MBL), 아하토큰(AHT), 메디블록(MED), 센티넬프로토콜(UPP), 보라(BORA) 등이 10~13% 오르며 업비트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해외 프로젝트들은 하락세가 강했다. 테조스(XTZ)와 엑시인피니티(AXS), 샌드박스(SAND), 세럼(SRM), 헤데라해시그래프(HBAR) 등이 2~6% 내리며 업비트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1653포인트로 전날보다 2.25% 올랐고, 7일 연속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1.62%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