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홍합에 들러붙은 기생충?" 짬뽕 먹다 놀란 사람들
2021.10.08 07:43
수정 : 2021.10.08 07:58기사원문
짬뽕에 들어있는 홍합 껍질 안에서 실처럼 생긴 하얀색 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누리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오늘 8일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살펴보면 '짬뽕 홍합 안에 기생충 아닌가요?' '짬뽕 홍합에 이거 기생충이냐' 등 홍합에서 기생충이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글들이 눈에 띈다.
한 누리꾼은 한 포털사이트에 짬뽕에서 나온 홍합 사진을 올린 후 "홍합을 열었더니 홍합 살은 없고 저런 게 있다"고 적었다.
이 누리꾼이 올린 사진에는 실처럼 생긴 흰색 물질과 노란색 물질 등이 홍합 안 쪽 껍질에 들러붙은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짬뽕 속에 담긴 홍합 사진을 올렸다. 홍합 안쪽 껍찔에 흰색 실처럼 생긴 물질이 가득 붙어 있다.
온라인상에는 비슷한 관련 사례와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주로 중국집에서 주문한 짬뽕이나 볶음밥과 함께 온 짬뽕 국물 등에 들어 있던 홍합이었다 등의 글이 많다.
배달앱 후기에도 이런 글을 볼 수 있다. 배달시킨 짬뽕 속 홍합에서 실처럼 긴 하얀색 물질을 보고 "짬뽕에서 나온 홍합에 기생충이 있었다"는 글이다.
해당 물질은 석회관 갯지렁이로, 주로 산호나 조개껍데기, 바다 속 구조물 등에 붙어 서식한다. 이는 석회질로 된 집을 지어 서식하며 가리비나 전복 등 패류 껍질에서 자주 발견된다. 인체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