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매출 1등 찍은 K-생활용품, 해외진출 도전"

      2021.10.19 09:16   수정 : 2021.10.19 09:16기사원문


“코로나19 유행 이후 목욕탕에 가기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홈스파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반신욕을 하면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할 수 있는 대형 스파욕조가 인기에요.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쿠팡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영세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쿠팡은 대형 업체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쿠팡 내 홈인테리어 분야의 최강자로 거듭난 강소기업 ‘샤바스’의 성공 사례를 19일 소개했다.



샤바스는 1997년 욕실용품 제조 전문업체로 출발했다. 창업 초기에는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오프라인 소매점에 납품했다.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2016년에 쿠팡에 진출하며 온라인에 첫 발을 들이게 됐다.

홈인테리어 전문 기업 샤바스는 코로나 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집콕’ 트렌드를 타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매출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나왔지만, 현재는 상황이 뒤바껴 온라인 매출 비중이 60%를 넘는다. 샤바스의 올해 매출은 4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쿠팡에 입점하기 직전인 2015년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늘어난 매출만큼 지난해 임직원 수도 85명으로 2015년 대비 40%로 증가했다.

급격한 성장 비결에 대해 샤바스 김우용 대표는 “방대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쿠팡의 고객 리뷰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며 “고객들이 제품에 남긴 리뷰를 일일이 들여다보고 분석하면서 고객이 불편해하거나 제품에 불만이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쿠팡의 로켓설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도 카테고리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샤바스의 가구 분야 매출은 로켓설치를 시작하기 이전인 1년 전과 비교해 약 200% 늘었다”며 "샤바스가 가진 생산 인프라와 다양한 제품군이 쿠팡의 배송 경쟁력과 합쳐지면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바스는 쿠팡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에 쿠팡 내 베스트셀러인 자체 브랜드 ‘스칸디나’ 제품군의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쿠팡에서 디자인과 품질을 검증받은 제품들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며 “샤바스라는 이름만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가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 입점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쿠팡의 빠른 로켓배송, 풍부한 고객 리뷰 등 쿠팡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새롭게 도전하고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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