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인줄 모르고 변호했다던 이재명, 동일한 조폭 두 번 변호했다
파이낸셜뉴스
2021.10.20 07:54
수정 : 2021.10.20 08:22기사원문
"조폭인지 몰랐다는 이 지사 해명 납득 어려워"
이 지사 측 "폭력 사건 피의자 모두 조폭 아니야"
[파이낸셜뉴스]
2007년 3월 이 지사는 성남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성남 국제마피아파 60여명을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검거해 기소한 사건에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가 2007년 3월 변호를 맡았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 가운데 1명인 행동대원 김모씨에게는 이미 조폭 활동 중 폭행죄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확정된 전과가 있었다. 2007년 8월 김씨는 이 지사가 변호한 사건에서 공동 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또다시 선고받았다.
그런데 김씨는 한 달 뒤인 2007년 9월 또 다른 사건으로 기소됐는데 이 사건 변호를 또다시 이 지사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한 주점이 적발된 사건에서 관련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였다.
한 법조인은 조선일보에 "2007년 자신이 변호한 조폭 사건에서 유죄를 받은 조폭을 이후 또 변호한 것"이라며 "조폭인지 모르고 수임했다는 2018년 이 지사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조선일보에 "폭력 사건의 피의자가 모두 조폭이 아니며, 변호인은 의뢰인의 발언을 신뢰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이 지사는 피의자가 조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이 자명하다"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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