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1' 참가..경량 방탄복·헬멧 첫선

      2021.10.20 09:47   수정 : 2021.10.20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효성첨단소재가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1'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1)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복·방탄헬멧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해 2년마다 열린다. 안전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전시회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미주, 중동의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알켁스의 우수한 방검, 방탄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개발해 첫선을 보였다. 경량화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군인들과 경찰들의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제품 공급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새로운 제품과 기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스페인, 벨기에, 독일 등 방탄 선진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알켁스는 고객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5G 통신 광케이블,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더욱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행보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켁스는 파라(para)계 아라미드로 강철보다 5배 강하다.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견디는 고기능 슈퍼 섬유이다. 방탄복 및 방탄헬멧, 방탄차량 등 방위 산업에 쓰인다. 광케이블의 보강재, 자동차용 호스 및 벨트, 타이어보강재, 건축용 보강재 등 다양한 산업 및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3년부터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9년 고강력이 주 특징인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를 런칭했다. 지난해 증설 투자를 진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612억원을 들여 울산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 생산량은 기존 1200t에서 3700t까지 늘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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