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용평가시스템 우위 입증 못하면 수익성 부담-NH
2021.11.03 07:46
수정 : 2021.11.03 07: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중저신용자 대출에 사용되는 신용평가시스템(CSS)의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준섭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뱅크 CSS가 기존 다른 금융회사보다 나은 점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Credit cost(대손비용률)은 2023년까지 계속 높은모습을 보여주면서 카카오뱅크의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트래픽 창출 역량도 입증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카카오뱅크 앱의 MAU는 와이즈앱 기준 2·4분기 1037만명에서 3·4분기 1085만명으로 48만명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토스의 MAU는 1061만명에서 1209만명으로 148만명 증가했다.
그는 "최근에는 토스뱅크까지 등장한 만큼, 카카오뱅크에게 이번 4·4분기는 금융 플랫폼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30.5조원, MAU 1인당 가치는 287만원(와이즈앱 7월 기준)이다.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Square 344만원, Robinhood 215만원, Paypal 80만원, 동방재부 434만원)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