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외관디자인 시민 66%가 ‘우주인 헬멧’ 형상 선호
2021.11.03 10:59
수정 : 2021.11.03 10:59기사원문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에서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7일간 590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트램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참여 인원 5904명 중 66%에 해당하는 3877명이 우주인 헬멧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발견’을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대전의 시조인 까치를 형상화한 ‘하늘로 날아오르다’는 20%(1166명), 대전 시화인 목련을 주제로 한 ‘활짝 핀 대전’은 14%(861명)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차량 외관디자인을 도시환경에 어울리는 색상을 입혀 11월 중으로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디자인은 2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12월 말에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사업비 7643억원을 투입해 연장 37.8km 구간에 정거장 37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