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장면처럼..하늘 나는 오토바이 내년 일본에서 나온다
2021.11.08 06:53
수정 : 2021.11.08 06:56기사원문
일본에서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가 내년부터는 실용화돼 구조나 레저 목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셉티브 마인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 'ALI 테크놀로지'가 최근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ALI 테크놀로지는 생산 주문을 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인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LI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7년부터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시연 행사를 가졌다. 가솔린 엔진으로 동작하며 202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량은 약 300kg이다. 크기는 길이 3.7m, 폭 2.4m, 높이 1.5m이며 항속 시간은 30~40분.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로 알려졌다.
이 오토바이는 당장 출퇴근용으로 사용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공공도로 운영 규정에 따르면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 오토바이가 산간오지에서 구조대를 이동시키거나 레저 용도로 우선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ALI는 이 오토바이를 일단 200대 생산해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당 판매가는 7770만엔(약 8억1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실제 제품 공급은 2022년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