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중심지' 전주역 복합환승센터 내년 착공

      2021.11.09 17:45   수정 : 2021.11.09 1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전주역 옆에 건립을 추진 중인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내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9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역 복합환승센터는 93억 원을 투입해 우아동3가 7450-9번지 일대 4338㎡ 부지에 지어진다.

지상 4층 규모로 대중교통 복합환승장과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등을 짓는 것이 주요 골자다.



1000만 관광거점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에 시내·외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모아 교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오랫동안 필요성이 제기됐던 전주역과 도심간 교통 환승기능을 강화하고 교통체계 개선, 동부권 활성화, 교통과밀 해소 등 효과도 있다.


배차 간격이 길고 대수가 부족한 기차(KTX)를 보완해 고속·시외버스까지 교통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에코시티 등 전주 동부권 주민들이 도심 중앙까지 이동하지 않고 제2 버스터미널 개념으로 환승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전주시는 1층에 고속·시외버스·시내버스·택시 승강장을 만들고 2~4층에는 관광·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전주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을 내놨다. 이후 1년 동안 사업 이행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올해 6월 부지 매입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는 운수업계 등으로부터 시외버스 조정가능 노선과 필요 정차면수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어 올해 안으로 전주역세권 교통연계방안을 수립하는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이행해 당초 목표인 2023년까지 건축물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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