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분양+가상화폐' 신사업 진출
2021.11.10 11:01
수정 : 2021.11.10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행과 분양에서 가상 화폐를 접목한 첫 사례가 될 것이다."
3년 만에 대우조선해양건설 재건 신화를 이룩한 한국테크놀로지가 신사업에 도전한다. 부동산을 접목한 가상화폐를 도입하는 것이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오는 12월 24일 서울시 중구 한국테크놀로지 본사 8층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사업목적 추가 및 신규 이사 선임을 단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임시주주총회의 의안으로 △블록체인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분양 △부동산 시행업 등 'NFT 토큰 및 가상통화를 활용한 분양'을 위한 사업 목적 추가 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예정됐다.
최근 1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 등과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는 사업 목적들을 대거 추가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부동산의 건설, 시공, 시행, 분양, 매매에 NFT 토큰 또는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을 도입해 '부동산 리츠'나 '콘도 회원권'을 가상 화폐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부동산 분양시장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가상 통화를 부동산 분양 시장과 접목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를 추가로 이사로 선임해 미래 건설 분양 시장에서의 게임 체인저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용구 대표이사는 "한국테크놀로지가 중심이 돼 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의 분양을 촉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다"면서 "기존 부동산 분양 시장에 NFT 토큰이나 코인 등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새 개념을 도입할 할 예정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계약 등을 통해 2~3건의 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표는 또 "부동산 분양과 가상화폐를 접목한 최초 사례로, 새로운 분양 방식이 미래 분양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