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 논란' 여성 BJ "남성 팬과 성관계 안해.. 조작이었다"

      2021.11.16 05:00   수정 : 2021.11.19 16:16기사원문

유명 여성 BJ가 생방송 진행 중 남성 팬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작방송이었다”며 전면 부인했다.

16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여성 BJ A씨는 지난 12일 “조작방송을 전부터 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A씨는 팬 B씨, C씨와 함께 B씨 집에서 술 먹방을 진행하던 가운데 C씨와 함께 방에 들어간 뒤 방문을 잠궜다.

이후 방 안에서 신음소리 같은 게 들리면서 시청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혼자 술 먹방을 진행하던 B씨도 놀란 기색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인터넷 방송사는 A씨가 운영하는 채널을 3일간 서비스 이용을 정지했다.
이용 정지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지나치게 과도한 폭력, 위협, 혐오, 잔혹한 행위)다.

이후 방송을 재개한 A씨는 “저희가 조작방송을 하자고 했었다”면서 “예전에도 일부러 문을 잠그고 신음소리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미쳤다고 방송 중에 어떻게 그러겠나”라며 “일부러 문을 잠그고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방술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작을 하다 잠들었고 자다 일어나서 놀란 건 진짜였다”며 “물의를 일으키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저는 열혈팬을 뒤에서 만난 적이 없다”며 “뒤에서 열혈팬이나 돈 많은 사람과 만났을 거였으면 방송 키고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중 얼핏 보였던 속옷에 대해서는 “원래 자기 전 노브라로 잔다”며 “방송할 때도 노브라로 했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A씨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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