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페어 베트남’ 하이브리드 전시로 현지시장 공습
2021.11.16 06:54
수정 : 2021.11.16 0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2021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베트남’이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지페어는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서 전시회를 열어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경기도 단독 해외마케팅지원 사업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페어 베트남’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기업을 위해 국내 상담실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해외 현지 전시관 실황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뷰티-헬스,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산업-의료 분야 90개사가 참여하며 샘플 배송, 참가비, 통역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발굴된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통해 베트남시장을 신규 또는 확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주요 바이어는 베트남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및 600개 이상 편의점을 보유한 사이공 코압(Saigon Co.op), 1600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박호아싼(Bach Hoa Xanh),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 등이다. 이를 통해 약 500건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경기도는 추산했다.
이와 동시에 16~17일 양일간 베트남 북부 거점도시인 하노이에서 ‘2021 베트남 하노이 소비재 로드쇼’를 개최한다. 소비재 로드쇼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열린 해외 지페어 참가기업 중 60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북부 바이어를 대상으로 소비재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부대행사로 현지 대형유통 법인 및 회계법인 관계자를 초빙해 ‘베트남시장 진출’ 상담 및 ‘통관 등 베트남 수출입 정책’에 관한 의견을 듣는 세미나가 계획돼 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수출국이자 5대 수입국인 중요 교역 상대국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올해 9월 누계수출이 전년 대비 10.6% 늘어난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 지원 등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