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2021.11.17 09:15
수정 : 2021.11.17 09:15기사원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지난 2020년 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올해 8월 기본설계 공모 입찰이 시작되며 본격화됐다.
총 48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전시면적 7만m2, 연면적 29만 3,735m2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번 당선작인 ‘킨텍스 더 그랜드’는 기존 1, 2 전시장과 3전시장을 하나로 잇는 ‘어반 콘코스(Urban Concourse, 중앙홀)’를 전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활력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공간은 단순한 이동통로가 아닌 공간 활성화 요소가 반영되어 킨텍스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형전시를 위한 공간과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시기능을 위한 공간을 구분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전시장 조성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작품을 출품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최종 계약절차를 거쳐 향후 7개월간 킨텍스 제3전시장 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는 “제3전시장 건립은 킨텍스의 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 MICE 산업 발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작 당선으로 윤곽이 드러난 만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스마트 전시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전시장은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사업 완료 시 킨텍스는 세계 20위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한다.
킨텍스는 ‘마이스 트라이앵글’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뉴델리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30만m2)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 잠실 마이스(MICE) 시설 공모 컨소시엄에도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전시컨벤션산업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