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무악산 봉수대 메타버스에 재현

      2021.11.18 06:00   수정 : 2021.11.18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선시대, 국가의 안위가 걸린 급보를 연기나 횃불로 알리는 통신수단 역할을 하며 수도 한양을 지켰던 봉수대가 메타버스에 재현됐다.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서울시내에 있는 2개 봉수대(남산·무악산)와 봉수대에 횃불을 밝히는 봉수의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2021 무악산 봉수의식 재현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Engage)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된 3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남산·무악산 봉수대가 위치한 서대문구·중구 인근의 초등학교·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이다.

메타버스 봉수의식 재현행사는 참여자들이 남산 봉수대에서 출발해 5개의 미션을 통과한 후 암구어(암호)를 받으면 최종적으로 무악산 봉수대에 횃불을 밝힐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실생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봉수의식을 메타버스를 통해 재현,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봉수의식을 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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