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테크, 20조 규모 '폐배터리 시장' 獨다임러까지 참여 소식에 ↑
2021.11.25 14:15
수정 : 2021.11.25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테크가 강세다. 유럽연합의회가 배터리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 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대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영화테크는 전일 대비 650원(+3.74%) 상승한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독일 IT매체 일렉트리브(Electriv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독일 쿠펜하임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이는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의회에는 배터리 주재료의 일정 부분을 재활용 원료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30년에는 배터리에 사용하는 코발트 12%, 리튬 4%, 니켈 4%씩 반드시 재활용 원료를 써야 한다. 2035년부터는 코발트 20%, 리튬 10%, 니켈 12%로 강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시장은 2019년 기준 1조6500억원에서 2030년 약 20조2000억원을 넘어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테크는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Energy Saving Storage)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주진 중이다. 또한 전기차 부품, 자동차 전장부품 등 연구, 설계,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용 정선박스 등 전장품, 컨버터·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 전기차 핵심 전력 변환 및 전력전자 분야 부품, 모듈 등을 개발해 국내외 자동차 OEM사 및 전자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다임러의 전기차 공급을 수주한 이력이 부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