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성지에 게임마니아 집결... LG전자 등 94팀 치열한 경합 벌여
파이낸셜뉴스
2021.12.08 18:28
수정 : 2021.12.08 18:28기사원문
이스포츠 씬스틸러 토너먼트 개최
직장인·학생 등 시민 400명 참석
LG전자팀이 스타크래프트 1위에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부산 이스포츠 씬스틸러 토너먼트는 11월 한 달간 진행된 온·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에는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가, 5일에는 고교 이스포츠 대회가 각각 열렸다.
부산 외에도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 기업에 소속된 팀들이 참여한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에서는 이른바 '직장인들의 민속놀이'라고도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부산 소재 게임 기업이 제작한 모바일 게임 '캣점프' 3개 종목에 총 74개팀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둘째날 열린 고교 이스포츠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와일드리프트' 종목에 총 20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진주중앙고등학교 소속 Akaps팀이 최종 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양정고등학교 소속 '양정의아들'팀이, 3위는 해동고등학교 소속 '전자렌지3분해동고'팀이 차지했다. 특히 이번 고교 이스포츠 대회에서는 갱맘, 와디드, 땅우양, 나라카일 등 4명의 인플루언서가 각각 4강 진출팀의 구단주로 참가해 팀별 멘토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부산 연고 이스포츠 프로구단인 리브 샌드박스 와일드리프트팀의 코치와 선수들이 일일 코치가 돼 경기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한 특별 훈련을 진행하는 등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을 거점으로 프로의 기량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제 이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이 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생활 밀착형 이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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