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2’에서 방송 최초로 ‘현역 야구왕들의 골프 고전기’를 선보인다.27일 밤 10시 방송하는 TV CHOSUN ‘골프왕2’ 11회에서는 황재균, 양의지, 유희관, 박경수까지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이 출동해 예능감을 발산할 예정이다.먼저, 그들은 현역 야구선수다운 피지컬과 운동신경으로 기선 제압을 한 데 이어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강탈한 유희관은 평소 친분이 있던 양세형과 ‘찐친 케미’를 제대로 선보였다고. 김국진이 유희관에게 “추운데 왜 이렇게 머리가 더 짧아졌냐?”고 묻자, 양세형은 “집에 늦게 들어갔더니 아빠가 잘랐다더라”고 농을 던지며 웃음을 유발했다.이어 유희관은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하기 전 양세형에게 ‘댄스 배틀’을 신청했다. 장민호는 즉석 대결에도 잘 맞는 댄스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서로 맞춰왔지?”라며 감탄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유희관의 예능감이 폭발하자, 양세형은 “개그맨 몇 기라고요?”, “이런 친구들이 개그맨 시험 볼 때 들어오자마자 합격”이라며 저격하기도 했다.더욱이 그런 양세형을 지켜보던 허재는 “세형이가 말을 안 걸어주면 한마디도 못 하는 거야”라고 말했고, 장민호 역시 공감을 보였다. 이에 양세형이 “욕먹는 건 나지만 내 직업, 내 역할이 그거다”라며 진솔한 마음을 밝혔다.한편, 김미현의 예상하지 못한 ‘반전 활약’ 또한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타임 어택’ 경기에서는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을 위한 게임으로 남자들의 악력을 볼 수 있는 ‘사과 쪼개기’가 진행됐다. 먼저 보여 달라는 장민호의 말에 김미현은 바로 사과를 쪼갠 데 이어 태연하게 “네 개로 쪼개줘?”라더니 사과를 네 등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미현은 “예전에 사과를 손으로 잘 쪼개면 연애를 잘한다고 해서 매일 사과만 쪼갰는데 연애를 못 했다”는 말을 꺼냈다.
이에 양세형이 “이 말에는 애드리브를 못 치겠다”고 선포해 현장에 웃음바다를 이뤘다고.제작진은 “명실공히 ‘한국 야구계의 대들보’들인 황재균, 양의지, 유희관, 박경수가 탁월한 입담과 예능감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골프 실력으로 필드를 들썩거리게 했다”며 “시종일관 배꼽 잡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짜릿한 골프 경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긴 ‘현역 야구왕들’의 방문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골프왕 2’는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 김미현과 허재. 장민호, 양세형, 민호가 매회 초특급 게스트들과 골프 대결을 펼치며 재미를 안겨주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11회는 27일 밤 10시 방송한다.fnstarnews@naver.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TV CHOSUN ‘골프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