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 찾는 외식업계, 새해에도 공격투자
2022.01.19 17:18
수정 : 2022.01.19 17:40기사원문
대표적인 곳이 '빕스'를 앞세운 CJ푸드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올해 레스토랑간편식(RMR)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던 빕스는 지난해 RMR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CJ푸드빌은 외연 확장을 통해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RMR 제품 포트폴리오를 100여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유통채널 확대와 함께 채널별 전용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다 제품 라인업을 보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RMR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매번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최근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 1호점을 오픈했다. 주점과 식당, 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론칭에 성공한 더본코리아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시 한 번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 셈이다.
업계는 피자 시장 진출을 통한 더본코리아의 외연 확장이 신세계푸드의 행보와 맞물릴 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의 성공을 앞세워 피자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노브랜드 피자 가맹사업을 위한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노브랜드'가 가진 브랜드 경쟁력과 가격을 앞세워 패스트푸드 시장에서도 빠르게 몸집을 키웠던 신세계푸드가 피자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경우 또 한 번의 공격적인 외연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