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골프접대 의혹 김해시 공무원 3명 '직위해제'

      2022.01.25 15:00   수정 : 2022.01.25 15:15기사원문
경남 김해시의원들이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 공무원 골프접대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명규 기자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 소속 공무원 3명이 코로나19 시국에 제주도 원정 골프 접대를 받아 행정안전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25일 이들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6급 공무원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지역의 한 업체로부터 제주도 원정 골프접대를 받은 것이 적발돼 현재 행안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보건소 코로나 현장업무에 투입시킬 예정이며 행안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징계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금품 향응 수수 징계자에 대해 즉각적인 업무 배제, 비위행위 발생 시 감독관 동반 문책, 비위행위 자진신고기간 운영, 부조리 신고와 갑질 신고 활성화 등을 통해 공직기강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시의원들은 지난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골프 접대 건으로 시의 투명한 공직사회는 요원해졌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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