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3178명 확진...42일 만에 최대 규모
2022.01.26 11:03
수정 : 2022.01.26 11:32기사원문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178명 증가한 25만733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 3165명 이후 42일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7월 6일부터 500명대를 넘어섰다. 같은 해 9월에는 1200명을 넘기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일 이후에는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는 2000명을 넘기고 같은 해 12월 14일에는 3000명을 넘은 바 있다.
검사를 보면 11만9881명으로 전일 11만4653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5만7760명으로 전일 5만6109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25일 2.8%로 전일(3.0%)과 비교해 낮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455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2022년1월2) 27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 관련(2021년12월) 10명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2022년1월) 9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2022년1월) 6명 △해외유입 68명 △기타집단감염 38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105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958명 등이다.
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학생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 후, 학생, 종사자, 가족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서울시는 △방역소독 실시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확진자 발생반 및 방과후반 등 검사 안내 등을 조치했다.
아울러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보면 원생이 지난 24일 최초 확진된 후, 원생, 종사자, 가족 등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서울시는 △방역소독 실시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어린이집 종사자 및 원생 전수검사 △어린이집 임시 휴원 등을 실시했다.
재택치료 환자는 신규 1910명이고 현재 7931명 치료 중으로 누적은 8만5403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9명이 늘어나 2155명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825만3058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이는 약 94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87.8%다. 또 2차 접종은 813만3400명으로 86.5%가 완료했다. 3차 접종의 경우 지금까지 466만5071명(49.6%)이 접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