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씨 사과, 최대치"...김씨 사과 영상 보다 눈물훔친 與 대변인

      2022.02.10 04:55   수정 : 2022.02.10 0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인사가 생방송 뉴스프로그램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최근 논란이 된 '과잉 의전'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하는 영상을 지켜보던 중 눈물을 훔쳤다. 김씨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한 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김혜경씨의 사과에 대해 "이 후보의 배우자가 정말 힘들게 결단을 내렸고, 국민들 앞에 나와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이야기를 했고, 진정어린 사과를 했다"고 평가했다.

발언도중 남 대변인은 갑자기 눈물이 터진 듯 울먹이며 수차례 얼굴에 흘러내린 눈물을 닦았다.

그는 "김혜경씨가 직접 지시하거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더 드러난 게 없어서 더 설명할 게 없었을 것"이라며 "제보자와 배 전 사무관의 관계가 드러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명확하게 제보자는 피해자라며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또 "후보 배우자께서 진심 어린 말씀을 했고, 수사상황이고 감사상황인 것을 다 담아서 이후에 일 처리도 다 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더 무슨 말을 보태고 할 수있는 말이 있었겠느냐"고 했다.

앞서 김혜경씨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무원 심부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라며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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