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으로 해외 직구하듯 美 부동산 투자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2.02.20 18:22
수정 : 2022.02.20 18:22기사원문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
!["온라인 플랫폼으로 해외 직구하듯 美 부동산 투자하세요" [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2/20/202202201825525982_l.jpg)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사진)는 20일 "핀테크 등 기술기반 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2018년 캘리포니아에 빌드블록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빌드블록 직원은 서울법인을 합쳐 총 25명이다.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의 고객투자금액을 유치했다. 지난해 8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해 시드투자와 팁스 지원금을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65억원이다.
정 대표는 "투자자는 빌드블록과 상담을 통해 어떤 부동산에 투자할지 결정하고, 고객 명의 미국 현지 특수목적법인(LCC)을 설립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형태"라며 "이후 빌드블록 현지팀이 임대, 공사 등 부동산 운용을 하고 향후 판매를 거쳐 투자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빌드블록은 단기와 장기투자를 나눠 투자상품을 운용한다. 단기투자의 경우 FLIP(노후 주택 구입 및 공사 후 재판매), ADU(차고, 마당에 보조 주거공간 증축)를 통해 1년 정도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 정 대표는 "LA에 위치한 부동산을 26만5000달러(약 3억1800만원)에 구매해 6개월 만에 고쳐 56만5000달러(약 6억8000만원)에 되판 FLIP 투자 사례가 있다"며 "FLIP 투자는 최소 10% 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빌드블록은 올해 1000억원 이상 고객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또 현재 LA, 뉴욕, 텍사스주(오스틴)에서 투자를 진행하던 것을 하와이 및 워싱턴주(시애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고객들이 하외이의 낮은 재산세와 콘도·펜션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해외 직구처럼 미국 부동산을 구매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