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900원 소주 사려고 새벽 4시부터 '오픈런'...어떤 소주길래?

      2022.03.04 05:00   수정 : 2022.03.04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재범(Jay Park)이 개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원소주'가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입장하는 것) 행렬이 이어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25일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오픈한 원소주의 첫 팝업스토어(임시매장)는 이날 막을 내린다.

원소주는 한 병에 1만4900원으로 비교적 고가 소주에 속하지만 출시 초기부터 2030 세대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원소주를 제조하는 원스피리츠는 박재범이 지난해 4월 설립한 양조업체다.
원스피리츠 측은 3일 원소주 초기 생산물량인 2만병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첫날부터 연일 1000명 넘는 인파가 몰려 매장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물량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구매 가능 병수도 1인당 12병에서 4병으로 제한됐다.

팝업스토어 오픈 마지막 날인 이날도 수 많은 이들이 오픈 전부터 줄을 섰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원소주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이들이 발견됐고, 오전 6~7시까지 도착한 이들이 원소주를 구매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는 제품을 온라인에서도 판매한다"며 "현재 추가 생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감압증류 방식을 통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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